동북아4국 원전 전문가 '한자리에'…"원전·신재생 공존해야"

'동아시아 원자력포럼' 개최…한일 협회,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논의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6일 경북 경주에서 '제7회 동아시아 원자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일본원자력산업협회(JAIF), 중국핵능핵업협회(CNEA), 대만핵능급산업협회(TNA) 등 각국 협회와 한국수력원자력, 중국 국가전력투자공사(SPIC), 도쿄전력(TEPCO), 대만전력공사(TPC) 등 동아시아 4국의 원자력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훈 원자력산업회의 회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원자력이 기저 전원이 돼야 한다"면서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통해 원자력이 신재생 에너지와 공존 시대를 이뤄 인류에 공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한수원 본사와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일 양국의 원자력산업협회는 경주에서 '제35회 한일 원자력산업 세계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양국 간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방사능 비상대응 대책 등을 논의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은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대책 및 조치에 관한 정보 교류와 민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포럼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