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 회장 사망…경찰 "타살 혐의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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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권 회장 사망 소식에 "비통하다"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 회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 "극단적 선택 맞다"
6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권 회장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타살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권 회장을 발견한 가족들이 119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혐의점은 없고 극단적 선택이 맞다"며 "사안이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논란이 일자 권 회장은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거취 문제에 관해 관계되는 각계각층의 많은 분의 의견과 뜻을 구해 그에 따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나 금투협 이사회에서는 권 회장을 사퇴시키지 않기로 결정했고 지난 2월 취임한 권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 3일까지였다.
한편 금투협은 권 회장 사망 소식에 비통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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