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300인↓ 사업장 주52시간제, 보완하겠지만 기조는 유지"

민주당 노동정치배움터 수료식서 언급…"내년 선거 압승해야 재집권"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내년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는 '주당 최장 근로시간 52시간제'를 보완하겠지만 시행 등 큰 기조는 바꾸기 어렵다고 6일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3기 노동정치리더십배움터(노리터) 수료식에서 "오늘 주52시간 근로제와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와서 여러 얘기를 했는데 '사용자 입장도 이해는 하는데 52시간제를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기에 보완은 하겠으나 큰 기조는 갈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결코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주52시간제를 (처음) 도입할 때보다 지금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며 "그렇기에 보완은 할 텐데 큰 기조는 유지할 수밖에 없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내년 선거가 아마 우리 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가 되리라 본다"며 "물론 모든 선거가 다 중요하지만, 내년 선거를 우리가 압승하면 문재인 정부도 개혁정책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고 민주당 정부가 재집권해서 보다 안정된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의석 확보를) 많이 못 하면 정부도 어려워지고 우리도 재집권이 어려워지는 분기점이 되는 선거가 내년 선거"라며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인간관계를 동원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