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전국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차세대 기술명장'으로 키운다

마이스터고와 함께'한전KPS-패러데이 스쿨'출범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 제시로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한전KPS는 마스터고 교장 협의회와 함께 ‘KPS패러데이 스쿨 출범식’을 열고 기술명장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발전설비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국가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차세대 기술명장 육성에 나섰다. 한전KPS는 최근 마이스터고 교장 협의회와 공동으로 ‘한전KPS-패러데이 스쿨’ 출범식을 열고 기술명장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한전KPS는 앞으로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발전정비분야 현장기술교육 시행 △발전정비분야 교사직무연수과정 운영 △불용 발전설비 실습기자재 지원 등을 통해 기술명장 1000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재능기부 및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선 마이클 패러데이의 이름을 딴 ‘패러데이 스쿨’은 한전KPS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사내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현장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전KPS는 유기적이고 실용적인 산학협동 체계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독일의 산학협력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기술 강국의 토대를 쌓는다는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업계 마이스터고에 실습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현장 적응력을 배양시켜 미래의 기술명장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패러데이 스쿨의 운영체계를 3단계로 나눴다. 1단계로는 전국 공업계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전력산업 분야의 설비 실습 중점 교육을 실시해 전력산업 우수 기술인력 양성 기반을 닦아 나갈 방침이다.2단계로는 마이스터고 지도교사들에게 한전KPS가 마련한 산학연계 직무연수 기회를 제공해 교원의 전문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3단계로는 한전KPS의 불용 발전설비를 기부해 학교 실습 인프라를 개선하고, 한전KPS 교수요원을 활용하는 등 전국 공업계 마이스터고의 실습환경을 업그레이드해 나간다.

한전KPS는 지난 9월 초부터 25개 학교 4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제1기 KPS-패러데이 스쿨을 진행했다. 1기 스쿨에선 기계·전기분야 발전설비정비 이론·실습교육, 기술명장과의 만남, 군산복합화력발전소 및 종합기술원 현장학습 등을 했다. 지난 10월에는 3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제2기 교육도 마쳤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국가 산업 발전의 토대이자 버팀목이 될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실습 경험은 이론 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한전KPS는 우수한 실습 장비와 교육 시설, 기술인력을 활용해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기술명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전KPS는 패러데이 스쿨 프로그램이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 활성화와 다양한 성장경로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이 취업 후 산업현장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발전소 현장 OJT(작장 내 훈련)를 지원하는 등 최적의 훈련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발전설비 정비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가 산업기술의 뿌리가 될 차세대 우수인재 육성을 적극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