섶다리와 강 그리고 가을 풍경…영월 판운리 문화축제

강원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 일대에서 9일 판운 섶다리 문화축제가 열린다.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계승·발전시키고자 매년 이맘때 개최되는 지역 대표 행사다. 평창강과 섶다리가 연출하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고자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는다.

섶다리는 강물이 줄어든 겨울철에 놓던 전통 다리다.

참나무로 세운 교각을 낙엽송 장대로 엮은 후 바닥에 소나무 가지를 깔고 흙을 덮어 만들었다. 지금은 보기 쉽지 않지만, 과거에는 강변 마을마다 있었다.

축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재즈·성악·트로트·전통춤 공연, 상여 재현 등으로 진행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7일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