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中여행 때 알리페이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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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전용 모바일 패스 출시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투어 패스’를 지난 5일 내놨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알리페이를 이용하려면 현지 휴대폰 번호와 은행 계좌가 있어야 해 외국인 관광객은 사실상 사용하기가 불가능했다. 앤트파이낸셜은 상하이은행과 협력해 여행 비자와 신용카드 정보만으로 등록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알리페이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은 뒤 투어 패스라는 미니 프로그램에 접속해 휴대폰 번호와 여권 번호,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등록된다. 이후 상하이은행의 선불카드에 금액을 충전하면 알리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텐센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도 신용카드 업체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