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동승 중개 '반반택시' 100일…"승객도, 택시 기사도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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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가입자 10만명, 택시 기사 8000명 확보가 목표"택시 동승 중개 서비스 ‘반반택시’가 100일을 맞았다.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이동수단) 업계 간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가입자 3만명을 넘어서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코나투스는 지난달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2년간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할 수 있는 실증특례를 받았다 심야 승차난이 심각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강남, 서초, 종로, 중구, 마포, 용산, 영등포, 구로, 성동, 광진, 동작, 관악 등 서울 12개 구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승객은 택시 운임을 줄일 수 있고 택시기사도 수입이 늘어나는 ‘윈윈’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기준 승객은 평균 1만67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며 "택시 기사는 평균 1만3600원의 추가 수익을 얻었다"고 했다.코나투스는 반반택시를 타면 심야시간에 집까지 택시 타고 갈 수 있는 확률도 높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심야 시간에는 운송 성공률이 평균 25~30% 정도다"며 "반반택시는 50%의 운송 성공률을 기록하며 업계 평균 이상이다"고 강조했다.
코나투스는 택시 등 모빌리티 사업자와의 협력도 예고했다. 탑승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이동 옵션을 추천하거나 승객들의 승차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