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이러다 죽겠어요 #크런치모드…게임 개발자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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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런치모드가 뭐야?

크런치모드(crunch mode)는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잠도 못 자고 식사도 거르며 심지어 씻을 시간도 없을 정도로 자신을 희생하며 오랜 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걸 의미합니다. 게임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야근과 특근을 반복하는 크런치모드가 게임 개발자의 과로사와 과로자살을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게임 출시를 앞두고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회사에서 개발자들에게 야근과 특근을 강요합니다. 기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함께 크런치모드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수당을 반납해야 하거나 징계를 받는 등 부당한 처우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크런치모드는 왜 하는 거야?

자본과 인력이 부족했던 게임시장에서 추가 업무와 야근은 당연시 여겨졌습니다. 중국 게임업계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게임 개발 직군은 개발 단계에서 오류가 생길 수 있고 해결하는 데 제작했던 시간 이상으로 시간을 들여야 하는 특수한 업무 형태이기 때문입니다.#개선할 순 없어?

2018년 7월부터 시행된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근로시간 조절 등 개발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2시간 근무제로 크런치모드를 줄였지만 중국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10월 국정감사에선 주 52시간제로 인해 국내 게임사의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있지만 중국산 게임에는 이런 제약이 없어 신작 게임이 쏟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한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업종 특성상 애로사항이 예상되는 것은 맞다”라며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 등을 통해 정부 부처와 국회가 협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말했습니다.
게임 업계의 근무 환경 개선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경쟁력이 낮아진다는 지적으로 크런치모드가 업계에서 완전히 사라지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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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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