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내년 예산안 3조8천억원 편성…올해보다 0.9% 늘어

전남도교육청은 3조 8천732억 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편성해 11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정부 세수 감소에도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소폭 증가 등으로 2019년 본예산보다 339억 원(0.9%)이 늘었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3조 3천680억 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이전수입 3천816억 원, 자체 수입 303억 원, 전년도 이월금 933억 원이다.

세출예산은 인적 자원 운용 1조 8천787억 원, 교수-학습활동 지원 3천238억 원, 교육복지지원 2천893억 원, 보건 급식 체육활동 2천650억 원 등이다.

또 학교 재정지원관리 5천952억 원, 학교 교육여건 개선시설 3천762억 원, 평생교육 분야 143억 원, 교육 일반 분야 1천306억 원도 반영했다. 특히, 민선 3기 교육목표인 민주·혁신·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사업들인 학생 교육력·학력 향상 523억 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구축 4천956억 원,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2천415억 원, 미래 교육 기반 구축 816억 원, 참여 협력 거버넌스 구축 71억 원 등도 포함됐다.

김평훈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학생 중심 혁신 교육 정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 편성하고, 기존 관행적이고 타성에 젖은 사업을 과감히 축소·폐지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제출된 2020년도 예산안은 제336회 전남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