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주간 매주 의총…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통과전략 논의

오늘 포함 매주 월요일 4차례…"내일 의장·원내대표 회동에서 본회의 날짜 잡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1일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통과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정기 의원총회를 4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개최된 의총 모두발언에서 "오늘부터 매주 1회씩 의원총회를 정기적으로 4회 개최할까 한다"며 "여러 정국 현안에 관련해 기탄없는 말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늘은) 국회 혁신과 관련해 집중적인 의견을 경청하고 의원들의 컨센서스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주로 운영했으면 한다"며 "다음 주에는 검찰개혁과 관련된 컨센서스를 또 한 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주엔 선거법과 관련한 컨센서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진행했으면 좋겠고, 마지막 (주) 쯤 돼서는 예산안과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어떻게 임해서 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순서대로 함께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총은 매주 월요일 오후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본회의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입법 활동과 관련해 갈 길이 멀고 마음이 바쁜데 본회의조차 정쟁에 발목 잡혀있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모시고 (하는) 원내대표 정례 회동 자리에서 반드시 본회의 날짜를 잡고 밀려 있는 민생 입법 과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길을 틀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수준과 분야에서 민생 입법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의원들도) 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안을 챙기느라 바쁘고, 행사를 다니느라 바쁘겠지만 법안소위, 예산 (심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