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뱅가드, 지난달 골드만삭스 '매도' 의견에도 헬릭스미스 지분 유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꼽히는 블랙록과 뱅가드가 지난달 15일 골드만삭스가 보고서에서 매도 의견을 냈음에도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 사이트에 따르면 블랙록(블랙록 UK 포함)은 11일 기준 헬릭스미스 주식 56만5906주(2.65%), 뱅가드는 49만1519주(2.31%),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은 10월 3일 120주를 사들였고 뱅가드는 9월 30일 4366주를 팔았다. 그 이후 블랙록과 뱅가드의 지분 변동은 없었다.블랙록은 지난해 기준 6조달러, 뱅가드는 5조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달 신라젠이 블랙록이 계열사 13곳을 통해 주식 3만1696주를 추가 매수하면서 지분율이 4.96%에서 5.01%로 확대됐다고 발표하자 신라젠의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달 말 에이치엘비도 두 자산운용사가 에이치엘비의 지분 2%가량을 사들여 주요 주주에 등극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