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다재다능' 김하성, 홈태그 아웃 선언에 "태그 안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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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라운드 1차전서 안타·도루·타점·득점·실책 김하성(24·키움 히어로즈)의 다사다난한 하루였다. 고개를 숙이거나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김하성은 다재다능한 실력으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고 마지막에는 활짝 웃었다.
김하성은 1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의 뜨거운 타격으로 한국은 미국을 5-1로 제압, 슈퍼라운드 첫 승을 거두고 대회 4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 이정후 타석에서는 도루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안타에 3루를 밟은 김하성은 김재환의 3점 홈런에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2회 초 수비 때 김하성이 실책을 저질렀다.
김하성은 2사 1루에서 조던 아델의 내야안타 타구를 잡고 1루로 악송구를 했다. 그사이 주자는 2사 2, 3루가 됐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알렉 봄의 타구를 유격수 땅볼로 제대로 처리해 스스로 실점을 막고 이닝을 끝냈다.
김하성은 타격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3회 말 좌전 안타로 출루한 것이다.
다음 타자 이정후가 우중간 2루타를 치자 김하성은 2루와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홈에서 태그아웃을 당했다.
김하성은 미국 포수 에릭 크라츠가 제대로 태그하지 않았다고 억울해했다.
오히려 김하성은 크라츠와 '눈치 싸움'을 벌이다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크라츠도 태그가 안 됐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태그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의 요청으로 비디오판독이 시행됐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더그아웃에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5회 말 김하성은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다시 살아났다.
7회 말 2사 1루에서 중월 2루타로 타점을 뽑아냈다.
김하성은 이정후의 2루타에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활약으로 한국 더그아웃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한국은 5-1 점수 차를 유지한 채 경기를 끝냈고,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하성은 먼저 '홈 태그' 상황을 떠올리며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홈으로 들어갈 때 약간 흰 부분이 보였는데 포수 블로킹에 막혔다.
태그는 안 됐다.
눈치를 보다가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
포수도 다시 태그하려는 동작을 했다.
그런데 아웃을 주더라"라며 아쉬워했다.
또 비디오판독에서 자신이 뒤늦게 홈을 밟는 장면은 잘려서 안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끝났으니까 됐다.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니까.
판정은 끝났다.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며 훌훌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7회에 적시타를 때린 상황을 떠올리면서는 "점수가 났기 때문에 좋았다. 상대 수비가 실수하기는 했지만, 득점이 됐기 때문에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연합뉴스
그러나 김하성은 다재다능한 실력으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고 마지막에는 활짝 웃었다.
김하성은 1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의 뜨거운 타격으로 한국은 미국을 5-1로 제압, 슈퍼라운드 첫 승을 거두고 대회 4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 이정후 타석에서는 도루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안타에 3루를 밟은 김하성은 김재환의 3점 홈런에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2회 초 수비 때 김하성이 실책을 저질렀다.
김하성은 2사 1루에서 조던 아델의 내야안타 타구를 잡고 1루로 악송구를 했다. 그사이 주자는 2사 2, 3루가 됐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알렉 봄의 타구를 유격수 땅볼로 제대로 처리해 스스로 실점을 막고 이닝을 끝냈다.
김하성은 타격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3회 말 좌전 안타로 출루한 것이다.
다음 타자 이정후가 우중간 2루타를 치자 김하성은 2루와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홈에서 태그아웃을 당했다.
김하성은 미국 포수 에릭 크라츠가 제대로 태그하지 않았다고 억울해했다.
오히려 김하성은 크라츠와 '눈치 싸움'을 벌이다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크라츠도 태그가 안 됐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태그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의 요청으로 비디오판독이 시행됐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더그아웃에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5회 말 김하성은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다시 살아났다.
7회 말 2사 1루에서 중월 2루타로 타점을 뽑아냈다.
김하성은 이정후의 2루타에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활약으로 한국 더그아웃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한국은 5-1 점수 차를 유지한 채 경기를 끝냈고,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하성은 먼저 '홈 태그' 상황을 떠올리며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홈으로 들어갈 때 약간 흰 부분이 보였는데 포수 블로킹에 막혔다.
태그는 안 됐다.
눈치를 보다가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
포수도 다시 태그하려는 동작을 했다.
그런데 아웃을 주더라"라며 아쉬워했다.
또 비디오판독에서 자신이 뒤늦게 홈을 밟는 장면은 잘려서 안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끝났으니까 됐다.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니까.
판정은 끝났다.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며 훌훌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7회에 적시타를 때린 상황을 떠올리면서는 "점수가 났기 때문에 좋았다. 상대 수비가 실수하기는 했지만, 득점이 됐기 때문에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