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POP UMA 글로벌 투자 랩'

개인뿐 아니라 법인에도 해외투자 맞춤형 서비스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랩어카운트 상품인 ‘POP UMA 글로벌 투자 랩’에 개인뿐 아니라 법인 자금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의 위험 성향과 기대수익률에 따라 네 가지로 나눠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담아 운용하는 서비스다.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장기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뿐 아니라 법인에도 전담 운용역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섹터’는 글로벌 주식 중 정보기술(IT), 헬스케어를 포함한 10개 섹터에 분산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는 달러화 상장지수펀드(ETF)로만 구성해 비용을 최소화했다. 주식 섹터에만 투자해 장기적으로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글로벌 자산배분’은 글로벌섹터와 비교해 위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글로벌 주식은 물론 글로벌 채권 및 대안자산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높였다. 전체의 50% 가까이를 채권에 투자한다.

‘글로벌 일드’는 한국과 미국 금리가 역전돼 안전자산인 달러화 일드형 자산 수익률이 국내 자산보다 오히려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자 배당 등이 발생하고 추가적인 자산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전환사채(CB), 리츠, 인프라 등 달러화 ETF에 투자한다. 투자 대상 ETF 자산의 가중평균 배당 수익률은 연 3.98%로 국내 금리보다 높다.

‘글로벌 통화분산’은 국내보다 수익률이 높은 달러, 유로, 파운드, 엔, 위안화 등 글로벌 통화로 표시된 채권형 자산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인다. 아울러 통화 분산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률 영향을 최소화했다. 고객에게 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지급식’ 상품이다. 이병열 삼성증권 CPC전략실장은 “글로벌 저성장·저금리 상황에서 채권 이자보다 배당수익이 높은 글로벌 주식 및 고배당과 이자를 지급하는 일드형 대안자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