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김수미, 우리가 몰랐던 '일용엄니' 시절 에피소드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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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김수미, 게스트 김영옥과 추억여행'최고의 한방' 김수미가 '일용엄니' 시절의 폭발적 인기를 언급하며 추억에 젖는다.
'전원일기' 시절 비하인드 대공개
"김수미와 김영옥의 '핑퐁토크' 기대해달라"
12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최고의 한방)' 18회에서는 김수미와 김영옥, 탁재훈, 장동민, 윤정수의 '태안 바닷가 투어' 2탄이 펼쳐진다.지난 여행에서 맛조개 캐기와 주꾸미 바다낚시 등 어촌 체험을 즐긴 이들은 이어지는 일정에서 신나는 '먹방'을 즐기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런 가운데 김수미가 '특별 게스트' 김영옥과의 추억 소환 토크 중 '전원일기' 시절의 인기를 회상하며 감회에 젖는다. 김수미는 "일용엄니로 대상을 받은 후, 뉴욕에서 초청이 와 교포들과 만나는 자리가 있었는데 '전원일기' 팀 호명에 생전 처음 듣는 함성 세례를 받았다"면서 현장을 재연한다.
이어 "사람들이 ‘일용엄니’ 소리를 지르면서 엉엉 우는데 정말 뭉클했다"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되새긴다.이와 함께 김수미는 스물아홉 나이에 일용엄니 역할을 하면서 자아에 혼돈이 온 사건을 언급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인다. 그가 "'전원일기' 촬영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내가 대문을 닫고 나서도 구부정한 자세로 안방에 들어가고 있더라"고 밝히는 것.
아울러 "샤워를 다 하고 목욕탕에서 나올 때도 멋있는 잠옷을 입고 구부정하게 걸어 다녔다"며 "허리를 다시 펴는 데 몇 년이 걸렸다"고 덧붙여 당시 '대상 배우'에 걸맞은 역할 몰입도로 감탄을 유발한다.
'최고의 한방' 측은 "저녁 식사에서의 대화 도중 80대 김영옥과 70대 김수미는 지금까지도 대본을 받으면 가슴이 뛴다며 꺼지지 않는 연기 열정을 드러내 아들들에게 경외심을 안겼다"며 "'젊은 시절로 돌아가라고 해도 싫다', '인생에 리바이벌은 없다'며 찬란한 과거를 기쁘게 추억하는 두 대배우의 '핑퐁 토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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