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개각 내년 1월 초순 예상…야당 인사도 함께하는 기회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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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문재인 정부 후반기 개각과 관련해 “내년 1월 초순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야당 쪽에서도 좋은 분들이 계시면 같이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내년도 예산안이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입법 문제 등 정기국회가 정리되고 12월 이후, 1월 초순쯤 (개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물론 법무부 장관은 (공석이 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보완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이 사퇴해야해서 전면 개각은 내년에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설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인사를 개각 명단에 포함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는 야당 인사들도 함께하게 되는 기회가 올 것”이라며 “지금 제안했을 때 한국당도 가능하고 다른 야당도 물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자에 대해서는 “전해철 의원이 가장 많이 물망에 올랐다”며 “이제 서서히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