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모랄레스, 멕시코 망명길에 '트윗'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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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망명길에 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로 출발했다"며 "그러나 더욱 강해지고 에너지를 얻어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도 트위터에서 "모랄레스 대통령이 멕시코로 안전하게 올 수 있도록 비행기에 탑승했다"며 모랄레스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의 이륙을 확인했다.
앞서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몇 분 전 모랄레스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며 "전화 통화를 통해 모랄레스 대통령이 정치적 망명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에서는 지난달 20일 치러진 대선 투표 직후 개표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모랄레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선거관리당국이 선거 당일 중간개표 현황 공개를 돌연 중단한 후 24시간 만에 재개한 것이 문제가 됐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볼리비아에서는 지난 3주 새 수백 명이 다치고 3명이 사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로 출발했다"며 "그러나 더욱 강해지고 에너지를 얻어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도 트위터에서 "모랄레스 대통령이 멕시코로 안전하게 올 수 있도록 비행기에 탑승했다"며 모랄레스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의 이륙을 확인했다.
앞서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몇 분 전 모랄레스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며 "전화 통화를 통해 모랄레스 대통령이 정치적 망명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에서는 지난달 20일 치러진 대선 투표 직후 개표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모랄레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선거관리당국이 선거 당일 중간개표 현황 공개를 돌연 중단한 후 24시간 만에 재개한 것이 문제가 됐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볼리비아에서는 지난 3주 새 수백 명이 다치고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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