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 돼지 침출수 유출에 파주 금파취수장 취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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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 연천군에서 무리하게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다가 트럭에 쌓아둔 수만 마리 돼지 사체에서 핏물이 새어 나와 임진강 지류 하천을 오염시키는 사고와 관련, 파주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금파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파주시는 10일 연천군 마거천 인근에서 발생한 침출수의 일부가 오는 13일 임진강으로 유입될 것으로 파악하고 파주 북부지역에 공급되는 수원을 팔당 광역 상수도로 대체해 공급하기로 했다.또 운정, 교하, 조리, 금촌을 제외한 파주 북부지역 마을 방송과 아파트 방송 등을 통해 이 같은 조치상황을 전파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인근 연천군 매몰지역 침출수 유출로 파주시 상수원의 오염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즉시 금파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하고 팔당 광역 상수도로 대체 공급하고 있으니 파주시의 수돗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10∼11일 연천군이 마지막 남은 돼지 살처분을 진행하면서 매몰 처리에 쓸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 제작이 늦어지자 4만7천여 마리 돼지 사체를 중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군부대 내 매몰지에 트럭에 실은 채 쌓아뒀다.그러나 10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돼지 사체에서 핏물이 빗물과 함께 새어 나와 인근 하천을 붉게 물들이는 등 침출수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파주시 관계자는 "인근 연천군 매몰지역 침출수 유출로 파주시 상수원의 오염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즉시 금파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하고 팔당 광역 상수도로 대체 공급하고 있으니 파주시의 수돗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10∼11일 연천군이 마지막 남은 돼지 살처분을 진행하면서 매몰 처리에 쓸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 제작이 늦어지자 4만7천여 마리 돼지 사체를 중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군부대 내 매몰지에 트럭에 실은 채 쌓아뒀다.그러나 10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돼지 사체에서 핏물이 빗물과 함께 새어 나와 인근 하천을 붉게 물들이는 등 침출수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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