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공단, 최고급 횟감 '자바리' 유전자 마커 특허출원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최고급 횟감 어종으로 유명한 자바리(다금바리)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개발한 유전자 마커를 특허출원 했다고 12일 밝혔다.

FIRA는 자바리 어미 후보군 개체 이력 관리와 교배지침 작성 등 유전적 다양성 분석에 사용되는 유전자 마커 24개를 개발했다. FIRA는 그동안 '수산 종자 자원관리' 사업에 따라 제주해양수산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2018년부터 자바리의 종자 생산용 어미의 유전적 관리를 하고 있다.

자바리는 바릿과 어류로 제주도에서 다금바리로 불리는데 어획량이 극히 적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2003년 자바리 인공 종자 생산에 성공했으나, 열대성 어종이라는 점 때문에 국내 양산이 어려워 산업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FIRA는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분석 기술을 건강한 종자 생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FIRA 관계자는 "건강하고 유전적 다양성이 확보된 종자를 생산·방류하기 위해 지속해서 다양한 품종의 유전자 마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