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주 '참이슬' 美베브모어 입점…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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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美 주류전문체인 '베브모어' 입점하이트진로가 미국에서 소주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주류 전문 체인에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 등 4종 입점시키고, 제품군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참이슬후레쉬·진로24·딸기에이슬·청포도에이슬
하이트진로는 '베브모어'(BevMo!)에 한국 소주 브랜드 중 처음으로 참이슬후레쉬 등 4종이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 베브모어 본부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참이슬후레쉬·진로24·딸기에이슬·청포도에이슬로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워싱턴 등 지역 소재 150개 매장에서 선보인다. 이는 현지시장 확대는 물론, 가정용 시장 판로 확대 효과가 있다고 하이트진로는 자평했다.
기존 하이트진로 제품을 판매하던 주류전문매장 리스 디스카운트 리쿼(Lee’s Discount Liquor), 스펙스(Spec’s)에 이어 대규모 주류 체인에 입점하면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월 '일품진로1924'를 미국 전역에 출시했다. 최근 소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연령, 성별, 지역 등 타깃이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시장 성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일품진로1924는 2014년 창립 90년 기념주로 출시된 ‘진로1924’에 대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에 따라 약 4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지난해 국내에 처음 출시된 제품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미국법인장은 "2016년 소주세계화 선포 이후 미 LA, 뉴욕 등지에서 참이슬 랩핑트럭을 운용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소주 알리기에 앞장서왔다"며 "현지인들이 어디서든 한국 소주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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