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체육과 연계한 '스포츠브랜드 도시' 전략적 가치 추진

경기 포천시가 ‘스포츠브랜드 도시’라는 전략적 가치를 걸고 스포츠산업을 통해 도시재생활성화를 이루고 체육과 연계한 경제정책을 추진한다. 이는 스포츠와 관광을 연결하는 등 기존산업과의 연계 및 재발굴을 통해 ‘스포테인먼트’ 전략을 새롭게 구상해 나가기 위한 전략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9 K-스포노믹스 포럼에 참가해 ‘스포츠브랜드 도시’ 전략을 발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스포노믹스(Sponomics)’는 스포츠(sports)와 경제학(economics)을 결합한 신조어로, 스포츠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의미한다.
올해 3회를 맞는 포럼은 '스포츠산업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라는 주제로 열려 한국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바꾸는 신경제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시는 문화체육부장관상도 수상했다.


포럼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한국스포츠경제 송진현 대표발행인, 김도균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 정·관계 인사 및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는 2017년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옥정~포천간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이 올 초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5만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라는 목표로 역세권개발사업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구축사업, 항공역세권 선점, 전철 4호선 연계 등 도시기반 조성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스포츠산업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지역역량 분야에서는 ‘숲과 물의 도시’를 표방하고 한반도 문화체육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탄강 일원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를 추진하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체육사업 육성분야에서는 바이애슬론 종목을 꾸준히 지원해 ‘도전정신의 승리’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남북 체육교류 사업 계획, 스포츠교류센터 건립 구상 등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이날 “포천시는 자족도시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 시민이 살기 편한 도시, 산업 인프라 확충에도 유리한 거점기능의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지역 자체 보유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스포츠브랜드를 활성화하고 남북경협과 교류의 선도지역으로 앞서 나아가겠다”며 앞으로의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