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5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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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하 3도…첫 한파특보
바람 강해 체감온도 '뚝'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 등과 서해 5도, 강원 철원·화천·춘천 등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과 인천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건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거나, 영상 3도 이하이면서 예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도 내려진다.기상청은 이번 ‘수능한파’가 13일 오후부터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해 내일 체감 온도는 5~10도 더 낮아 매우 춥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