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건립 본격화…다음 달 착공

건축 허가 진행 중…이달 중 임원·실무진 채용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건립이 올해 착공을 목표로 본격화됐다.공장을 짓는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3일 예정 부지인 광주 빛그린 산단에서 공사 신축 입찰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현황 설명과 함께 입찰서 제출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

신축 공사 입찰 공고에는 대우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참가 의향서를 냈다.설명회에 이어 다음 달 중순 입찰 제안서를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산단이 있는 광주 광산구청에 건축 허가 신청을 냈다.

다음 달 중순 사업자 선정과 건축 허가가 이뤄지면 설계 도면을 완성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손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노사 협력 방안, 인접한 함평군과 산단 부지 조정 문제 등은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건축 허가 등 행정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동시에 진행해 연내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상반기 공장을 준공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완성차를 양산할 계획이다.이번 달 말 공고를 내고 임원급 이사와 실무진을 채용하고 사무실도 마련할 예정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빛그린 산단 1공구 60만4천여㎡ 부지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정규직 1천여명을 고용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