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여성, 中공학분야 최고 학술 칭호 처음으로 받아

중국 조선족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공정원(中國工程院) 원사(院士)가 탄생했다고 13일 동포신문인 흑룡강신문이 전했다.

중국 공정원 원사는 중국 공학분야의 최고 학술 칭호다. 신문에 따르면, 주인공은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시 출신인 리현옥(54) 장군이다.

최근 중국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학술기구인 중국공정원 원사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조선족 출신 원사는 강경산, 김홍광, 김녕일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났다. 리 원사는 1982년 헤이룽장성 대학입학 수학능력 시험에서 수석을 하며 베이징(北京)대 물리전공학과에 입학했고, 추천생으로 뽑혀 석사과정을 마쳤다.

석사학위 취득 후 군에 입대한 그는 2015년 전업기술 대교(영관급)로 진급하고, 동시에 전업기술 소장(장군) 계급장을 달았다.

당시 제2포병 부대(현재 로켓군)의 첫 여성 장군에 올랐다. 리 원사는 로켓군 연구원 산하 연구소의 총공정사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