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나면 맘껏 듣자" 봉인 해제되는 수능 금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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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실시…전국 1185개 시험장 55만명 응시
14일 2020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이른바 '수능 금지곡'에 대한 봉인도 해제된다.'수능 금지곡'은 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때문에 계속 흥얼거리게 돼 공부 집중력을 방해한다면서 이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수능 금지곡의 대표주자는 제목보다 'I'm your man' 이라는 가사로 더 유명한 SS501의 'U R Man', 샤이니의 '링딩동' 같은 노래가 꼽힌다.
각각 2008년과 2009년에 발표됐지만, 10년 넘게 수능 금지곡으로 주목받고 있다.아이돌 노래 외에도 '아모르 파티'같은 트로트나 '상어가족'같은 국민동요도 수능 금지곡에 이름을 올려 왔다.스타들은 수능일을 맞아 수험생에게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강다니엘, 그룹 엑소 멤버 찬열, 가수 박효신, 김준수, 그룹 뉴이스트, 그룹 세븐틴, 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 등이다.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워너원의 ‘나야나’, 모모랜드 ‘뿜뿜’ 등의 수능 금지곡을 맘껏 즐길 수 있게 된다. 수능 금지곡으로는 이 밖에도 티아라 ‘n4 전원일기’, NS윤지 ‘마녀가 된 이유’, 초신성 ‘티티엘(TTL)’, 엠블랙 ‘전쟁이야’ 등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로 2010년대 흥 유발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곡들이 해당된다.
이늘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4만6천190명이 줄어든 54만8천734명이 지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