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한 선크림, 알고보니 국내 사용금지 성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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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직접구매한 화장품 일부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살균보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국내외 화장품 11종을 대상으로 시험검사를 한 결과 3종에서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MIT는 미생물 번식을 억제시켜주는 살균보존제로 피부 및 호흡기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연합(EU)에서는 물로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에서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MIT 성분이 검출된 3개 제품은 각각 Supergoop, Austrailian Gold, CeraVe 등 모두 해외 브랜드의 선크림이었다.소비자원은 MIT가 검출된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중지를 권고했고, 업체들도 이를 수용키로 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해외직구 화장품을 구매시 원료명과 성분명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한국소비자원은 14일 국내외 화장품 11종을 대상으로 시험검사를 한 결과 3종에서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MIT는 미생물 번식을 억제시켜주는 살균보존제로 피부 및 호흡기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연합(EU)에서는 물로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에서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MIT 성분이 검출된 3개 제품은 각각 Supergoop, Austrailian Gold, CeraVe 등 모두 해외 브랜드의 선크림이었다.소비자원은 MIT가 검출된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중지를 권고했고, 업체들도 이를 수용키로 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해외직구 화장품을 구매시 원료명과 성분명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