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연세대, 소재·부품·장비 기업 경쟁력 강화에 손잡아

KEB하나은행과 연세대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하나은행, 연세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14일 연세대 제4공학관에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덟 번째 자상한 기업이다.

소·부·장 기업의 현장 수요기술 지원체계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를 파악해 요청하면 연세대는 이술이전이나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기술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기술지원이 연계됐을 때 금융 차원에서 지원하고 운영에 협조하는 방식이다.

하나은행은 소·부·장 중소기업 전용 펀드를 내년부터 3년동안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소·부·장 기업에 한해 1조원 한도로 대출하며, 연구개발(R&D)사업화 자금을 연 3000억원 규모로 대출할 방침이다. 또 해외진출도 환전 등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노비즈협회와 연세대는 소·부·장 계약학과 석사과정 설립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해외진출, 전문인력 양성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