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아리랑예술단:유랑극장

성희승 'VISIBLE | INVISIBLE'展

▲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이동근 개인전 '아리랑예술단:유랑극장'을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연다. 이동근은 지난 2월 제10회 일우사진상 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에서는 그가 지난 7년간 기록한, '아리랑예술단' 단원들의 탈북과 무대에서의 삶을 유랑과 극장의 개념으로 재구성한다.

아리랑예술단원의 포트레이트와 공연 사진, 두만강변의 풍경 사진 등 120여 점의 사진 작품과 영상 작업 3점을 처음 선보인다. 일우재단 측은 "작가는 이번 '아리랑예술단' 시리즈를 통해 남한 공동체로 편입되지 못한 탈북예술인들의 타자성에 눈을 돌려, 이들이 거쳐온 여정과 중국과 북한의 경계인 두만강 유역의 장소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동근은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성대 멀티미디어 대학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소수자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경성대 사진학과 외래 교수다.
▲ 갤러리 도스는 '성희승 'VISIBLE | INVISIBLE'展(전)'을 오는 20~26일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스에서 연다.

색의 향연으로 가득한 캔버스는 회화를 잘 모르는 관객들에게도 심상과 느낌을 준다.

굳이 분석하고 해석하기보다는 그저 거대한 화면을 바라보며 색의 파장을 느끼는 것으로 충분하다.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김치현은 "성희승의 작품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의 바다를 치열하게 거니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잔잔하지만, 압도적인 화면으로 우주를 이야기한다"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꿈을 새기던 존재였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나지막이 되새겨준다"고 해설했다.

화가 성희승은 홍익대에서 서양화와 회화를 공부하고 뉴욕대에서 스튜디오 아트와 미디어 아트로 석사 학위를 땄다.

런던대 골드스미스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2003년부터 다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