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정려원 vs 교사 서현진…월화 드라마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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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첫방 '검사내전' '블랙독' 주연 맡아출연하는 작품마다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 ‘로코 퀸’으로 불리는 정려원과 서현진이 다음달 16일 나란히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정려원은 JTBC ‘검사내전’, 서현진은 tvN ‘블랙독’의 주인공을 맡았다. 걸그룹 출신 두 여배우가 펼칠 연기 대결, 시청률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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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차명주는 대학 4년 내내 수석을 놓친 적이 없고, 사법시험 수석 합격, 연수원 수석 졸업의 ‘3수석 검사’다. 출중한 능력과 일에 대한 열정, 강한 책임감까지 갖춘 차명주는 11년 동안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단 한 번의 미끄럼으로 ‘검사들의 유배지’라고 불리는 시골 마을 진영으로 발령받게 된다.
정려원이 엘리트 검사를 연기하는 것은 두 번째다. 그는 2017년 방영된 KBS2 ‘마녀의 법정’에서 7년 차 에이스 검사 마이듬으로 열연해 KBS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2000년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한 정려원은 2004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내 이름은 김삼순’ ‘자명고’ ‘샐러리맨 초한지’ 등과 영화 ‘적과의 동침’ ‘네버엔딩 스토리’ ‘게이트’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종합편성채널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정려원은 ‘검사내전’에서 진영지검 형사2부 검사 이선웅으로 분한 이선균과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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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은 ‘블랙독’에서 진로진학부 부장 박성순을 연기하는 라미란과 호흡을 맞추며 사립학교의 민낯을 파헤칠 예정이다. 사립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온갖 문제와 부딪치며 특별한 성장기를 겪는 서현진의 모습이 시선을 끌 전망이다. 하준, 이창훈, 정해균, 김홍파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높인다.
박창기 한경텐아시아 기자 spe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