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즈, 임원실 없애고 '자율적·수평적 소통 문화'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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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W 명예의 전당 / 아시아 Best / 10년 연속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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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즈는 기업 수상 이외에도 정선우 대표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백은엽 부장이 ‘대한민국 GPTW 혁신리더’, 영업부 이재영 차장이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100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스니커즈(Snickers), 엠앤엠즈(M&M‘S), 이클립스(ECLIPSE) 등 제과 제품과 시저(Cesar), 위스카스(Whiskas), 그리니즈(Greenies) 등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로 친숙한 한국마즈는 자율적 수평적 소통 문화를 토대로 함께 성과를 내고 성장하는 업무 환경을 정착시키며,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마즈는 1900년대 초 마즈 본사가 설립된 이래 지켜온 5원칙인 우수성(Quality), 책임(Responsibility), 상호성(Mutuality), 효율성(Efficiency), 자유(Freedom)를 변함없이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을 단순히 피고용인이 아닌 ‘동료’로서 존중하는 “어소시에잇’ 개념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서로 존중하며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책 구분없이 영어 호칭으로 부르고 임원실도 따로 없다.매년 직원 몰입도 조사를 통해 라인 매니저와 어소시에잇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도 마즈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대변하는 사례다. 또 사무실 파티션을 없애고 모든 어소시에잇들이 참여하는 월례회의를 열어 수평적 커뮤니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사적인 건강과 웰빙 정책에 맞추어 ‘마즈 비 웰(Mars Be Well)’캠페인을 펼쳤다. 좋은 식습관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의 조절 등을 주제로 한국 대만 홍콩의 3국이 함께하는 만보 걷기 대회도 열었다.
이 모든 노력들이 모여 한국마즈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매니저와 일반 직원 구분없이 자기주도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스스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하는 비결이 되고 있다.
남정혜 기자 jhn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