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탄원서 제출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임태훈 "이재명은 혁신 정책 계속 해야"
지난 14일 대법원에 탄원서 제출
이재명,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선고 받아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교육장에서 계엄령 수사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최혁 한경닷컴 기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선처해달라며 탄원서를 작성했다.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임 소장은 지난 14일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임 소장은 탄원서에서 "이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군 입대자를 위한 군인 상해보험 가입은 최고의 정책"이라며 "이런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 지사에 대한 탄원을 호소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잃는다.

한편 임 소장은 1976년생으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다. 2004년에는 동성애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는 징병검사 규칙에 저항하기 위해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 했다.

이 사건으로 임 소장은 2004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수감됐고, 수감기간 동안 국제엠네스티에서 양심수로 지정받았다.임 소장은 지난 2009년 군인권센터를 설립한 후 촛불정국 계엄령 문건 공개, 박찬주 전 육군대장 공관병 갑질 등을 폭로한 바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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