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시위 참여 공무원에 무관용 원칙…"IS 닮은 폭도들, 자살공격 퍼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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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시위 참여 공무원 징계처분 공식화홍콩 정부가 시위에 참여한 공무원들에 대해 정직이나 기타 징계처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구시보 "폭도들, 신종 테러리즘 벌여" 비난
16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슈아 로 홍콩 공무원사무국 국장 명의로 공무원 18명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밝힌 서신을 보냈다. 로 국장은 "공무원의 위법 행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사회는 체포된 공무원이 계속 공직을 수행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폭도들이 홍콩에서 벌인 일은 신종 테러리즘"이라고 강력한 표현을 썼다.
이어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가 이슬람국가(IS)를 닮아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홍콩 전체를 인질로 삼고 자살폭탄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시위에 참여해 체포된 홍콩 공무원을 예로 들며 "폭도들과 함께 불타오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레지나 입 전 홍콩 공안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홍콩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현행 법률에 따라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인민해방군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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