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하든, 41차례 슛 시도해 49점…휴스턴, 미네소타 제압

클리퍼스 조지, 20분만 뛰고도 37득점
미국프로농구(NBA)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이 한 경기에 무려 41차례나 슛을 시도해 49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다. 휴스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공격을 독점한 하든을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25-105로 여유 있게 물리쳤다.

하든의 41차례 슛 시도는 개인 통산 한경기 최다이자 올 시즌 NBA 최다 기록이다.

하든은 3점슛 8개를 꽂았고, 자유투도 9개를 성공했다. 휴스턴은 러셀 웨스트브룩이 휴식을 취했지만, 하든의 맹활약으로 서부콘퍼런스 선두권(10승 3패)을 달렸다.

LA 클리퍼스는 20분만 뛰고서도 3점슛 6개를 포함해 37점을 터뜨린 폴 조지의 활약으로 애틀랜타 호크스를 150-101로 완파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클리퍼스로 이적한 조지는 올 시즌 스테이플스 센터 경기에 처음 출전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샬럿 호니츠는 드본테 그레이엄의 역전 결승포로 뉴욕 닉스에 103-10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레이엄은 100-102로 뒤지던 4쿼터 종료 2.8초를 남기고 승패를 뒤집는 3점포를 터뜨렸다.

밀워키 벅스는 야니스 안테토쿤보(26점·13리바운드)의 변함없는 활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2-83으로 제압했다. 밀워키의 브룩 로페즈는 15점, 8리바운드에다 슛블록을 5개나 기록하며 인디애나의 골밑을 틀어막았다.

인디애나는 야투 성공률 32%라는 최악의 득점력을 드러냈다.

◇ 17일 전적
브루클린 117-111 시카고
밀워키 102-83 인디애나
샬럿 103-102 뉴욕
휴스턴 125-105 미네소타
마이애미 109-94 뉴올리언스
댈러스 110-102 토론토
포틀랜드 121-116 샌안토니오
LA 클리퍼스 150-101 애틀랜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