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섭 GC녹십자 회장 10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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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15일 경기 용인시 수지 본사에서 허영섭 GC녹십자 회장(사진)의 1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GC녹십자 임직원은 자율적으로 참배하고 헌화하며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과 필수 의약품 국산화에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렸다.
허 회장은 생명과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서 필수 의약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그 결과 B형간염 백신, 유행성출혈열 백신, 수두 백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등의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 GC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 분야에서 세계적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다.그는 1990년 유전질환인 혈우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를 받고 재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진료비 지원, 환자 조사 및 등록, 재활을 지원했다. 1983년엔 세계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B형간염 백신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목암생명공학연구소(현 목암생명과학연구소)도 설립했다. 허 회장은 민간 연구재단을 설립해 사회에 환원하고 국내 생명과학 연구 기반 조성과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허 회장은 생명과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서 필수 의약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그 결과 B형간염 백신, 유행성출혈열 백신, 수두 백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등의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 GC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 분야에서 세계적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다.그는 1990년 유전질환인 혈우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를 받고 재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진료비 지원, 환자 조사 및 등록, 재활을 지원했다. 1983년엔 세계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B형간염 백신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목암생명공학연구소(현 목암생명과학연구소)도 설립했다. 허 회장은 민간 연구재단을 설립해 사회에 환원하고 국내 생명과학 연구 기반 조성과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