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기사에게 '팁' 주는 기능 생긴다

다음달 1일부터 도입
렌터카 기반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에 '팁' 제도가 생긴다.
타다 이용자가 기사에게 팁을 주는 기능이 생긴다. VCNC 제공
18일 VCNC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타다에 '서비스 팁'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타다를 이용하고 운행에 대해 '매우 만족'으로 평가한 경우, 타다 기사에게 운행요금과 별도로 서비스 팁을 줄 수 있게 된다.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은 제외다.팁은 이용요금에 따라 달라진다. 이용요금 2만원 미만에서는 500원, 1000원, 3000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만원 이상에서 5만원 미만에서는 1000원, 3000원, 5000원 중에서 고를 수 있다. 5만원 이상에서는 3000원, 5000원, 1만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앱(응용프로그램)에 사전 등록된 카드로 결제된다.

VCNC 관계자는 "이용자로부터 받는 평점에 따라 지급되던 인센티브제와는 별개로 운영된다"며 "카드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온전히 기사 수익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예고된 요금 정책 개편이 이날 이뤄졌다. 기사 포함 렌터카 호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과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 서비스인 ‘타다 어시스트’의 기본요금은 각각 4000원에서 4800원,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됐다.수수료 정책도 바뀌었다. 이는 운전 기사와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로 5분 이내 탑승하지 않은 경우 배차가 취소될 때 발생되는 '노쇼' 수수료인 미탑승 수수료도 올랐다. 베이직은 4000원에서 4800원, 어시스트는 3000원에서 3800원이 됐다. 이용자가 앱을 통해 차량을 불러 배차가 이뤄졌을 때를 기준으로 5분이 경과하면 수수료 3000원이 부과되는 '배차 취소 수수료'도 적용되고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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