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 年매출 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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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메디컬코리아대상 - 개량신약 부문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987년 설립돼 200여 개 제품을 생산하는 의약품 업체다. 지난해 매출 2119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 1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11% 수준이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연매출 300억원가량의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과 연매출 150억원가량의 ‘가스티인CR정’, 소염진통제 ‘클란자CR정’, 항혈전제 ‘클라빅신듀오캡슐’, 기관지염 치료제 ‘칼로민정’ 등이다.
실로스탄CR정은 2013년 발매돼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발매된 가스티인CR정도 성장세를 타고 있다. 2017년에는 급만성기관지염 치료제 개량신약 ‘레보틱스CR정’, 지난해 말초혈류 개선제 ‘유니그릴CR정’, 올해 기관지염 치료제 ‘칼로민S정’과 치매치료제 ‘글리세틸시럽’을 출시했다.
주력 제품인 실로스탄CR정은 하루 1회 1정으로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킨 특허받은 개량신약이다. 2013년 발매된 이후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가스티인CR정은 세계 최초로 1일 1정을 투여하는 위장관운동촉진제 개량신약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09년에 이어 2010년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제약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브스로부터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200대 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정부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2014년 정부의 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300’에 뽑혔으며, 2015년 연구개발(R&D) 비율 및 해외 진출 역량 요건 등을 충족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재인증받았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시 전동면과 서면에 일반제 및 항암제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1994년 분야별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R&D 인원은 90여 명으로 석·박사 이상 전문인력 비중이 높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13%대다.
200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ATC 인증기업으로 지정돼 우수한 연구개발 능력을 배양하며 우수 의약품을 개발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 결과 2010년 세계 최초로 서방형 제품인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을 출시했다. 이후 클라빅신듀오정, 실로스탄CR정, 칼로민정, 가스티인CR정, 레보틱스CR정, 유니그릴CR정, 칼로민S정, 글리세틸시럽 등의 개량신약을 발매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의사 약사 등 의료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간 210회 이상의 학회 및 광고 활동을 하며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엄, 포럼 등을 열고 있다. 투자자 등을 상대로 한 기업설명회도 매년 2회 이상 꾸준히 하고 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다국적제약사 등에 개량신약 등을 기술수출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개량신약의 매출 증가와 함께 매년 꾸준히 개량신약을 발매해 수익성 높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