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같은 침대의 편안함 느껴보세요…템퍼, 핫플레이스서 고객 체험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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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N646'과 제휴…25일까지템퍼는 우주선 조종석에 쓰이는 소재를 매트리스에 적용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다. 우주선이 이착륙할 때 우주 비행사들이 받는 압력을 최소화해 비행사의 척추와 등을 보호하기 위한 소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선 조종석에 쓰이는 소재
매트리스에 적용한 고급 브랜드
동일한 소재를 사용하면서 한발 더 나아간 게 템퍼의 ‘모션베드’다. 매트리스에 굴곡을 줘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템퍼는 신제품 모션베드인 ‘제로 지(G) 컨투어’를 카페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갤러리 카페인 ‘N646’과 제휴를 맺고 오는 25일까지 카페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제로 지 컨투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무중력 상태인 듯 편안함
템퍼의 ‘제로 지’ 모션베드 시리즈에는 모두 ‘제로 지 포지션’이란 기능이 적용됐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놓고 상체를 살짝 들어올린 자세다. 마치 무중력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제로(0) 지(G·gravity)’라는 이름을 붙였다. 템퍼 모션 프레임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연구개발센터를 둔 에르고모션에서 제조한다. 에르고모션은 2005년부터 세계 30개국 이상에 100만 대 넘는 제품을 판매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신제품인 ‘제로 지 컨투어’는 모션베드 헤드 부분만 따로 움직이는 ‘헤드틸드’ 기능을 적용했다. 또 헤드 부분에 숨겨진 모션 베이스가 14㎝만큼 뒤로 확장 이동해 사용자의 배가 눌리지 않도록 편안하게 해준다.템퍼 매트리스는 수면전문가와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함께 개발한다. 개개인의 몸에 맞는 지지력과 뛰어난 편안함을 갖춘 완벽한 소재 개발을 위해서다. 템퍼 소재는 일반적인 침실 온도에서 개별 사용자 체형과 체중에 맞춰 이상적인 상태가 되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용자가 어떤 자세에서도 가장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사용자 개개인의 체형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또 압력 분산 기능을 통해 척추와 관절이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쉴 수 있도록 해 근육과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크게 줄여준다.
까다로운 각종 인증도 획득했다. 템퍼 매트리스는 최근 독일의 ‘티유브이 라인란드(TV LGA)’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의 안전성, 유해성, 내구성 등을 평가하는 유럽 내의 대표적인 인증이다. 템퍼는 LGA 유해물질 안전 인증을 통해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암물질 관련 테스트에서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매트리스 커버 역시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 테스트에서 1등급을 받았다. 유아 및 3세 미만 소아용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해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카페에서 매트리스 체험템퍼는 신제품 모션베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N646 카페에 모션베드를 들여 체험 공간을 구성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도 함께 연다. 참여 방법은 템퍼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한 다음 카페에 숨겨진 모션베드를 찾아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는 것이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제주신라호텔 템퍼 스위트룸 숙박권, 템퍼시네마&씨네드쉐프 식사권, 템퍼 오리지널 베개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템퍼와 제휴한 N646은 복합문화공간이다. 카페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브랜드 가구, 아티스트 작품과 함께 전문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페에 체험 공간을 마련한 건 많은 사람이 직접 누워봐야 편안함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서 총 5870명을 대상으로 한 모션베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션베드 구매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 디자인, 스펙, 모터를 제치고 ‘매트리스’라고 응답한 비율이 67.8%를 차지했다. 템퍼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은 매트리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매트리스는 체험해보지 않으면 성능을 알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