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재 선박 실종자 추정 1명 발견…시내 병원으로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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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상 높은 파도로 수색작업 난항
승선원 총 12명…한국인 6명·베트남인 6명
이 총리 "인명구조 최선 다하라" 긴급 지시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ZA.21012305.1.jpg)
제주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10시 21분께 제주시 차귀도 해상에서 화재 어선 승선원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현재 헬기를 이용해 실종자를 제주 시내 병원으로 후송하고 있다. 발견된 1명 외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실종 상태다.실종자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으며 발견 당시부터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이 어선은 지난 8일 오전 10시 38분 전남 통영항에서 갈치잡이 등 조업차 단독 출항했으며 지난 18일 입항 예정이었다.
해경 조사 결과 출항신고서에 기재된 승선원은 베트남인 6명, 한국인 6명 등 총 12명으로 주소는 경남 통영과 사천, 부산 연제구 등이다.제주도 전 해상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사고 해상에는 2∼3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과 가용 함정, 항공기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