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안장관, 제주 어선화재 현장 방문…"인명구조 최선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제주 차귀도 선박 화재사고와 관련,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이날 오전 8시20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과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지에 파견해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어 오후에는 당초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제주 차귀도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구조·수습 상황을 보고받았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군과 해경, 지방자치단체에서 동원 가능한 함선과 선박, 항공기 등을 총동원해 수색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승선원들의 신원도 신속하게 파악해 가족들에게 연락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사고선박 소재지인 통영시청에 행안부와 해수부, 해군, 해경, 통영시 합동 현장수습지원팀을 구성하고 수색·구조 지원과 수색상황 등에 대한 현장설명, 실종자 가족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대성호에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 등 12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1명이 구조됐으나 사망했고 나머지 11명은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