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부회장 "성탄절 이전 美中 무역합의 서명될 것"

세계적인 채권 운용사 핌코의 존 스튜드진스키 부회장이 19일 미중 양국이 올해 성탄절 이전에 '1단계 무역합의'를 타결, 서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농산물 구매 목표, 기술 이전 등 쟁점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달 초까지는 어쨌든 해결하려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전했다.스튜드진스키 부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관계의 안정을 원하는 기업인들의 지지를 받아왔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것을 중요하게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1단계 합의로 모든 쟁점이 해결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중 1단계 합의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나왔다.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추가적인 관세 인상이 없는 경우를 전제로 해 양국 경제에 대한 무역전쟁의 악영향은 2020년에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