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동산시장 향방은? …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해답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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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수) 오후 1시~6시, 논현동 건설회관 대회의실
국내 최고 전문가가 제시하는 2020년 부동산 시장 大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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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는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한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는 자리다.이날 행사엔 주택과 상가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다. 여의도 스타 애널리스트 출신인 이상우 익스포넨셜 대표는 내년 집값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최근 5년 동안 집값 상승과 하락을 정확히 맞힌 이 대표의 전망은 올해도 적중했다. 연초 서울 집값이 내리막을 걷던 시점에도 전문가들 가운데 나홀로 상승 반전을 예상했다.
그는 내년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율형사립고와 국제고, 외국어고 등의 일반고 전환과 총선 등 굵직한 변수가 많아서다.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 집행과 리모델링 이주 수요도 집값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내년 부동산시장은 올해보다 오히려 상승 요인이 많은 편”이라며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신길뉴타운과 고덕 등지의 가격 변화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건설업계 출신 ‘1호’ 애널리스트인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의 전망은 반대다. 이 위원은 내년 집값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에 매도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전형적인 고점 신호로 분석하는 까닭이다. 이 위원은 “매매회전율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오른 가격은 그만큼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고 보유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날 경우 내년 상반기 하락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투자자라면 이 같은 시기에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게 이 위원의 진단이다. 그는 “집주인들이 공포에 빠졌을 때가 부동산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시기”라며 “만약 가격이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한다면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 같은 전망과 함께 리츠(REITs) 등 다양한 부동산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한다. 집값을 결정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연구자의 관점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 정책에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노후 준비를 위해 상가투자나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상권별 매출지도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매출지도는 유통업계 출신인 김 대표가 수년 동안 발품을 팔아 수집한 데이터다. 인근 경전철 개통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 다양한 실전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점포별 유효수요와 주동선에 따라 얼마만큼의 매출 차이가 발생하는지도 풀어낸다.행사는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참가신청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event.hankyung.com/seminar/jipconomy1912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5000원.
참가 신청 및 문의 : 02-3277-9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