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민이 주인인 안양' 구현 위해 내년예산 1조5662억원 편성

경기 안양시는 '시민이 주인인 안양' ' 구현을 위해 1조5662억원 규모의 2020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1조4507억원 대비 8%가 증가한 액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열린 시의회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시민이 주인인 안양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민이 주인인 안양 ►청년이 찾아오는 경제도시 안양 ►삶이 편해지는 스마트도시 안양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삶이 풍요로운 행복도시 안양 ►안전하고 교통이 편리한 안양 등 시민행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카카오톡 채널 등 소셜미디어 운영에 4억원을 편성해 시민과 격의없는 소통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는 시민이 주인인 안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예산이다.

시는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모두 함께 잘 사는 경제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먼저 석수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17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4억원을 편성하는 등 청년들이 안양에서 터를 잡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했다.

지역간 균형발전 예산도 편성했다. 만안·동안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삶이 편해지는 스마트 도시 안양 조성을 위해 도시기반시설 IoT(사물인터넷)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에 6억원을 편성했다. 또 드론 산불감시 및 진화시스템 구축에 4억4000만원을 편성해 스마트 도시 조성 기반도 준비했다.


시는 이 밖에 안양역 일원 주차장 및 공원 조성에 100억원을 편성하는 등 특색있고 지속가능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삶이 풍요로운 행복도시를 조성을 위해서는 장애인 체육센터 및 복합문화관 건립 70억원, 안양형 예술교육인 1인 1악기 프로그램 등 총 211억원을 편성했다.

또 안전하고 교통이 편리한 도시 조성으로 방범CCTV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방범관제시스템 도입에 3억원, 시민안전보험 가입에 2억5000만원 등도 편성했다.


한편 이날 상정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20일 시의회 예산안심사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