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9조1천288억·교육청 6조2천500억 올해 추경안 제안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20일 열린 제368회 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안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올해 제2회 추경안보다 1천328억원이 늘어난 9조1천288억원의 제3회 추경안 제안설명을 했다. 그는 "이번 추경안은 연초에 계획한 사업을 원활히 마무리하기 위한 정리 예산안이다"며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재정 신속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연내 집행 가능한 현안사업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창원과 통영, 거제, 고성 등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 예비비 209억원,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비 23억원, 농산물 수출물류비 33억원 등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제1회 추경안보다 657억원이 증액된 6조2천563억원의 제2회 추경안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인건비 및 누리과정 지원 부족분을 확보하고 재해예방 내진 성능평가, 화장실 개선, 노후 책걸상 및 사물함 교체, 소방 및 전기 안전시설 등 시급한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과 학교시설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보수 등에 297억원, 누리과정 보육료 및 4세대 나이스 구축사업 70억원, 김해서중과 김해교육지원청 이전 부지매입비 199억원, 내진성능평가 등 교육환경개선사업비 555억원 등이다.

도의회는 21일부터 26일까지 추경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의 일정을 진행한 뒤 2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