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0월 한국 법인 사상 월 사상 최대 영업이익"

NH투자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10월 한국 법인의 영업이익이 127억원으로 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10월 전체 매출액은 1690억원, 영업이익은 294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법인의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대비 32.1% 감소했지만, 그 외 법인에서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중국법인에 대해선 "전년도 역기저 효과가 있었고, 춘절 효과 반영되기 직전 달 매출 둔화 효과가 있었다"며 "10월 마이구미 고래밥 예감 등 신규 제품 출시 관련 비용 30억원과 국경절 판매장려금 20억원도 일회성 비용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국법인은 지난달 매출액 681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거뒀다. 그는 "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전반적으로 스낵과 비스켓 부문 신제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작년 10월에 있었던 오 그레놀라 TV 광고비 등이 올해는 제거되면서,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약 14억원 축소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18.6%로 작년보다 3.3%포인트 개선했다"고 판단했다.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7% 증가했고, 러시아 법인의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50% 뛰었다. 조 연구원은 "베트남은 스낵 중량 제품들의 매출 호조로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유지했다"며 "러시아는 초코파이 제품과 초코보이 매출 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이 3.9%포인트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