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아의 미래"…신형 K5 '카리스마 실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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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카리스마 더한 3세대 K5 실물 보니
▽ "미래 기아차의 변화 담긴 상징 모델"
▽ 뉴 그랜저처럼 '내부 라운지화'
▽ 내 차와 소통…개인맞춤형 극대화
◆ 카리스마 더한 웅장한 디자인디자인이 강조된만큼 이날 행사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부분은 내외관 디자인 변화다. 기아차는 차세대 방향성과 과감한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신형 K5의 전면 디자인은 지금까지 기아차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에 가장 큰 변화를 줬다. 헤드램프의 경계를 허물고 조형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켰다. 현장에서 기아차 전면부를 본 기자들 사이에서는 더 카리스마가 넘치고, 웅장해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가로 너비가 크게 확장됐다. 이는 향후 출시되는 기아차 신차에 순차 적용될 차세대 디자인 정체성이다.라디에이터 그릴 패턴도 한층 정교해졌다. 그릴 패턴은 상어 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워 보이지만 부드러운 촉감의 직물인 '샤크스킨(Shark Skin)'을 모티브로 삼아 자세히 보면 안정감을 준다.신형 K5는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확대된 제원으로 공간성을 개선했다. 대신 전고는 20mm 낮아진 1445mm로 제작해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또한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을 기존보다 더 두껍게 하고 트렁크 리드까지 길게 연결해 패스트백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 디자인은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으며 K7의 점선 요소를 반영해 패밀리룩도 잃지 않았다.
◆ 뉴 그랜저처럼 '내부 라운지화' 실내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대시보드는 입체적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타입 방식이 적용된 AVN 및 공조제어장치,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 새로운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10.25인치 내비게이션 등이 장착됐다.
특히 주행 모드(노멀, 스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에 따라 내부 조명 컬러가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운전자의 감성적 몰입감을 위해 개발됐다. 최근 출시된 더 뉴 그랜저의 '내부 공간 라운지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색상은 블랙, 새들 브라운 등 2종의 내장 컬러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 6종의 외장 컬러로 운영된다.◆ 내 차와 소통…개인맞춤형 극대화
2세대 K5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차량이 운전자와 상호 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신형 K5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클러스터, 카투홈 등 높은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이 탑재됐다.
또한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Built-in Cam),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최대한 운전자의 개인적 특성에 맞추려 공을 들였다.
아울러 기아차는 신형 K5에 신규 플랫폼을 적용, 민첩한 핸들링과 차체 움직임을 강화했다. 높은 차폐감을 통한 N.V.H 개선, 중량 절감으로 가속과 제동 성능 향상,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 강화 등 전작에 비해 상품성을 개선했다.기아차는 신형 K5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 출시한다.신형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2351만원~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 2430만원~3171만원 ▲LPi 일반 모델 2636만원~30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 2090만원~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 2749만원~3365만원으로 책정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 영상=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