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사는 공동운명체"…쌍용차, 경영정상화 위해 협력 당부

▽ 예병태 대표 "함께 힘 합쳐 동반성장"
▽ "미래 위해 투자 아끼지 않을 것"
쌍용자동차는 지난 19일부터 전국 부품협력사(이하 협동회)를 대상으로 지역별 경영현황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공감대 형성과 상호 협력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에서 열린 협동회 경인지역위원회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전국 부품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경영현황 설명회를 갖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당부했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병태 대표이사는 지역별 경영현황 설명회를 잇달아 가졌다. 지난 19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중부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고 20일에는 경인지역위원회(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에서 만남을 가졌다. 쌍용차는 이 자리에서 2019년도 경영 실적 및 경영 현황, 중장기 사업계획 및 주요 정책을 부품협력사들과 공유하고 원활한 부품 공급과 품질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는 22일에는 남부지역위원회(대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설명회는 갖는다.

예 대표이사는 설명회에서 "쌍용차와 협력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면 경영정상화는 물론 협력사의 동반성장도 같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쌍용차는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선제적 자구노력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