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육성 전략 배운다…정부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개최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정부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19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유니콘 스타트업과 혁신성장'이다.

유니콘·넥스트 유니콘 기업의 성장 사례를 공유하는 동시에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500 스타트업' 크리스틴 차이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기술발전이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전문지식·자본·시장을 스타트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지목했다. 빈디 카리아 유럽혁신의회 전략고문은 기업·기업가·투자자·정부 간 연결성을 강조하며 유럽, 특히 영국 런던의 혁신 생태계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는 혁신성장,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노력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도전과 기술 혁신을 당부했다.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진입 규제 개선, 데이터 인프라 투자, 인재 유입 환경 조성 등 스타트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는 25∼26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의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전략과 상호 협력 방안 등도 포럼의 논의 대상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포럼 논의를 토대로 역동적인 벤처와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 혁신성장과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