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당한 켑카 '빈자리' 파울러가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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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미국팀 선수로 선발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브룩스 켑카(29)의 빈자리를 리키 파울러(31·사진)가 채운다.
'캡틴' 우즈 "우리팀에 큰 도움줄 것"
2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팀 단장 타이거 우즈(44)는 이날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켑카 대신 파울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파울러는 프레지던츠컵에 두 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다”며 “미국팀 동료에게도 존경받는 선수”라고 전했다. 켑카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더CJ컵에서 왼무릎을 다친 뒤 재활에 집중했다. 그러나 치료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대회에 결장하기로 마음을 굳혔다.우즈 단장은 앞서 단장 추천 선수 4명을 선발할 때 파울러를 유력 후보로 넣었다. 우즈 단장은 마지막까지 선발을 놓고 고민했으나 파울러는 결국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는 이날 파울러의 팀 합류를 알리며 “(당시) 파울러를 추천 선수로 뽑는 것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그는 우리팀에 많은 도움을 줄 선수”라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승의 파울러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다. 또 2013년부터 프레지던츠컵은 물론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파울러는 2015년과 2017년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4승1무3패를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