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주택관리 '자이 AI 플랫폼' 상용화

GS건설, 미래형 시스템 선봬
GS건설은 국내 모든 통신사 음성 엔진과 연동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의 주택관리시스템 ‘자이 AI 플랫폼’을 상용화한다고 21일 발표했다.

GS건설과 자이S&D가 함께 개발한 ‘자이 AI플랫폼’은 기존의 홈네트워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수집한다. 아파트 내에 발생하는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의 미래형 주택 관리 시스템이다.예를 들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에 스스로 명령을 내리고 조절한다. 음성 명령을 실행하는 AI스피커는 통신사가 달라도 상관없다. 통신 3사뿐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 클로버, 아마존 알렉사 등 국내 출시된 모든 음성인식 기반의 AI 스피커와 연동할 수 있다.

GS건설은 자이 에너지 세이빙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스페이스 스코프를 통해 시스클라인 공기청정시스템과 연계, 실내 공기 질 최적화를 추천하고 실별 온도를 최적화한다. 상시 모니터링으로 자주 발생하는 이상징후를 확인해 고장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2016년 이후 입주한 약 6만7000가구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규 현장 중 방배그랑자이, 대구복현자이 등에도 적용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