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한국 모든 업종 기업 신용등급 불안'…"나라 기울어지는 게 숫자로 보인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는 11월 21일자 사설 <“한국 모든 업종 기업의 신용등급이 불안”…정말 큰일이다>였다.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이 내년에 줄줄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전망을 다뤘다.

충격적인 것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 화학 등 주요 업종 기업의 신용 전망을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한 대목이다. 고용, 소비, 투자, 수출 등 거의 모든 한국의 경제지표가 갈수록 나빠지는 가운데 글로벌 무역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기업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이 줄줄이 떨어지면 국가신용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네티즌은 “나라가 기울어지는 게 숫자로 보이니 충격적이다”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11월 19일자 <“주 52시간이 한국 성장 가로막는다”…외국인 투자자들도 비판>이었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해외 투자자가 한국의 주 52시간 근무제도에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HSBC는 최근 비공개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가격 약세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국 정부가 주 52시간제를 밀어붙여 성장률 하락을 부추긴 건 특별히 아픈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은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어두운 부분이 갈수록 드러나고 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