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데뷔 11년 만에 비보…도쿄돔 흔든 한류 여신 죽음, 열도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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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구하라가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하며 한국 뿐 아니라 일본까지 충격에 빠졌다.
'절친' 설리 사망 이후 42일 만에 비보
일본에서도 "믿을 수 없다" 충격
구하라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남경찰서 측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사망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감식반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망 원인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합류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1년생으로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구하라는 인형같은 미모로 데뷔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카라가 일본에서 활동했을 당시 일본의 인기 가수였던 아무로 나미에를 닮은 외모로 더욱 관심을 모았던 구하라였다. 카라가 국내 여가수 최초로 돔 투어를 돌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모았을때 구하라가 선두에 섰다는 평가도 있었다.
카라 해체 후에도 구하라는 솔로로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구하라는 최근까지 일본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구하라는 지난 14일 후쿠오카, 15일 오사카, 17일 나고야, 19일 도쿄를 도는 투어를 진행하면서 일본에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구하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일본에서도 속보로 소식을 전하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14일 스스로 생을 마감한 구하라의 '절친' 설리의 죽음을 함께 소개하면서 발빠르게 한국에서 나오는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음악프로그램에 복귀해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상당히 괴로운 생각이 있었나 보다", "깜짝 놀랐다", "진상을 알고 싶다" 등의 댓글을 달며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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